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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장중 연저점 1,414.5원 후 되돌림…외국인 매도와 수급 우위의 하루

By 한지우 · Published 2026. 8. 7.

Summary

8월 6일 원/달러는 장중 1,414.5원까지 밀렸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속에 1,423.8원으로 마감했다. 유가·경상흑자 등 공급 요인과 증시 유출 달러 수요가 충돌한 세션의 드라이버를 정리한다.

Summary

8월 6일(목)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장중 1,414.5원까지 밀리며 연중 저점(작년 10월 2일 1,399.5원 이후 최저)을 찍은 뒤, 오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로 되돌리며 15:30 KST 기준 1,423.8원(전일 종가 1,424.5원 대비 −0.7원)에 마감했다. 유가·달러 약세·수출 네고 등 공급 우위와, 코스피 급락·외국인 대규모 매도라는 달러 수요가 같은 날 충돌한 세션이다.

Why it matters

환율의 ‘방향’보다 누가 달러를 팔고 사는지가 더 선명해진 날이다. 오전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국제유가 안정과 글로벌 달러 연착륙 기대가 원화 강세 압력을 키웠고, 오후에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외환 수급을 뒤집었다.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수출입 결제·수입물가뿐 아니라, 증시 변동성이 곧바로 원/달러 지지·저항 인식(특히 1,420원)으로 전이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Background

7월 고점(7월 1일 1,555.8원대) 이후 원/달러는 한 달 가까이 가파른 하향 조정을 거쳐 1,420원대에 안착했다. 배경에는 (1) 미·일 엔화 관련 공조·구두 개입 경계, (2) 베선트 재무장관의 원화 변동성 언급, (3) SK하이닉스 ADR 등 기업 달러 환전·수출업체 네고, (4) 한은의 7월 기준금리 인상(2.50%→2.75%)으로 미·한 정책금리 상단 격차가 1.00%p로 축소된 점이 겹친다. 연준은 7월 FOMC에서 3.50–3.75%를 유지한 상태다.

같은 날 한은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 잠정치는 497.3억달러 흑자(5월 386.1억달러 상회)로, 중기적으로는 경상흑자 → 달러 공급 서사를 보강한다. 다만 당일 현물 시장은 이 구조 요인보다 증시 수급 충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Data

지표수치시점·비고
원/달러 (서울)1,423.8원 (−0.7원)2026-08-06 15:30 KST, 전일 종가 1,424.5원
시가 / 고가 / 저가1,423.0 / 1,424.0 / 1,414.5저가 11:07 KST 부근, 연중 저점
장중 변동폭9.5원고가−저가
시장평균환율(MAR)1,418.8원당일 공표 예정 수치
현물 거래대금132.9억달러서울·한국자금중개 합산
달러인덱스(DXY)99.739 전후아시아 마감 전후, 100선 하회 유지
달러/엔157.770엔 (+0.047엔)동시각대
WTI(9월물)75.22달러/배럴 (−0.7%)NYMEX 전일 종가 기준 보도
코스피6,256.38 (−4.58%)외국인 유가증권 3조 3,273억원 순매도
미·한 정책금리연준 3.50–3.75% / 한은 2.75%상단 기준 격차 약 1.00%p
6월 경상수지(잠정)+497.3억달러한은 2026-08-06 발표, 월간 역대 최대

출처 교차: 연합인포맥스 외환 마감, 아시아경제·연합 보도, 뉴스핌 증시 수급, 한국은행 국제수지·통화정책방향.

Impact

수출·수입. 장중 1,410원대 진입은 수출기업의 네고 유인을 키우는 동시에, 수입업체에는 결제 부담 완화 구간을 제공한다. 다만 종가가 다시 1,420원대 중반으로 복귀하면서 ‘저점 고착’으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유가 하향 안정이 지속되면 수입물가 경로에는 하방 요인이, 반대로 호르무즈 협상 파기 시에는 에너지 수입 달러 수요가 재점화될 수 있다.

자본 흐름. 전일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서 하루 만에 3조원대 순매도로 전환한 것은, 원화 강세 국면에서도 증시 변동성이 외환의 상방 압력으로 되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딜러들은 1,420원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한다고 전했다. 금리 차(상단 1.00%p)는 여전히 달러 자산 선호·내국인 해외투자 수요를 뒷받침하는 구조 변수다.

상충 신호. 공급 쪽에는 경상흑자 확대, 유가 안정, DXY 100 하회, 기업·수출 달러 매도가 있다. 수요 쪽에는 외국인 주식 매도(커스터디 달러 매수), 금리 차, 중동 합의 불확실성 잔존이 있다. 어느 한쪽만으로 당일 변동을 설명하기 어렵다.

Future Outlook

단정적인 환율 레벨 전망은 하지 않는다. 대신 시나리오만 정리한다.

  1. 수급 우위 지속 시나리오: 수출 네고·기업 환전·유가 안정이 이어지고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면, 1,420원 하단 테스트가 반복될 여지는 있다. 시장 일부에서는 엔화·원화 동조와 맞물려 추가 절상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이는 가정에 의존한다.
  2. 증시 충격 확산 시나리오: 반도체·AI 센티먼트 악화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 장중 저점 이후처럼 커스터디 수요가 1,420원대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다.
  3. 금리·데이터 시나리오: 미 고용·물가 지표가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를 키우면 금리 차·달러 인덱스가 동시에 반응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 달러 약세가 아시아 통화 절상 압력을 키울 수 있다.

핵심은 레벨 예측이 아니라, 어느 드라이버가 우위에 서는지를 관측하는 것이다.

What to Watch

  • 미 고용 패키지(8월 7일 전후): 비농업 고용(NFP)·실업률·평균임금. 연준 9월 경로 재가격에 직결.
  • 호르무즈·유가: 이란–오만 항로 합의 성명 여부, WTI/브렌트 반응. 합의 지연 시 안전자산·달러 수요 재점화 여부.
  • 외국인 주식·선물 수급: 유가증권 순매도/순매수 전환과 원/달러 장중 상관계수. 1,420원 지지 이탈 여부가 관건.
  • 달러/엔·DXY: 엔화 공조 잔존 효과와 DXY 99.5–100 구간 공방.
  • 한은·당국 메시지: 경상흑자 발표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구두 개입 경계 발언.
  • 기업 달러 공급 지속성: ADR·수출 네고 물량이 중순 이후에도 이어지는지(소진 시 수급 축이 펀더멘털·금리 차로 이동할 수 있음).

Sources

  1. Yonhap Infomax — FX Close: Won rebounds after annual low on foreign stock selling (2026-08-06)
  2. 아시아경제 — 원/달러 1,423.8원 (−0.7원, 15:30)
  3. 연합뉴스 — 6월 경상수지 497.3억달러 흑자 (한은, 2026-08-06)
  4. 뉴스핌 — 외국인 3조 3,273억원 순매도·코스피 −4.58%
  5. 한국은행 — 통화정책방향(2026.7.16), 기준금리 2.75%
  6. 연합뉴스(한국경제TV 전재) — 장중 1,410원대·유가·호르무즈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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